
‘같이의 가치’의 기치를 올리다!
같이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기치를 올리다!
포스트휴먼 시대에도 미술은 지속가능하다고 말하지만요, 유구한 45억년에 한 번뿐인 삶을 미술가로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. 과욕과 과잉경쟁이 난무하는 성공지향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. K-culture/art의 세계화라는 구호에도 불구하고, 실상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할 대학들에서조차 예술 분야는 자체를 감추고 있습니다. 투자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미술전공이 지역대학들에서 스러지고 있거니와, 지역사회에서 미술전문가들도 시나브로 사라져 갈 것입니다.
이러한 시공간에 서서, 원광대학교 미술전공자들은 영속적 삶의 가치와 기치를 올리고자 2023년에 1부와 2부로 <같이 가치 기치!> 전시 시리즈를 시작했고, 이어서 올해 2024년 6월에 1부, 그리고 이제 11월에 2부 전시를 올리며 그 뜻을 새기고자 합니다. 경주인양 달려가는 일상에 잠시 쉼을 허락하시고, 오셔서 느림의 미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.
조은영
전시총감독 · 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교수